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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로 코로나를 이기자

♛♦♛ 2020. 9. 28. 23:35

비타민 D로 코로나를 이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비타민D가 현상황을 풀 수 있는 열쇠로 급부상했다. 

 

비타민D 충분하면 코로나 사망 위험이 51% 감소

비타민D가 충분하면 코로나 사망 위험이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희소식이 들려왔다. 

 

미국과 이란 공동연구진은 지난 9월 25일에 비타민D의 혈중 농도가 30ng/mL 이상인 경우 코로나19 환자가 의식 불명, 저산소증, 사망에 이르는 등의 부작용 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비타민D의 정상 혈중 농도는 30ng/mL 이다. 즉, 비타민D의 혈중 농도를 정상 수준으로만 유지하면 코로나19 합병증 위험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이다. 

 

비타민D 수치가 충분한 사람들은 염증 지표인 혈중 CRP(C반응 단백질) 수치는 낮은 반면 면역세포의 일종인 림프구의 혈중 농도는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고 한다. 

 

연구진은 이란 테헤란 시나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235명으로부터 채취한 혈액에서 비타미D 농도를 측정한 뒤 이 환자들의 의식불명, 호흡곤란으로 인한 저산소증 및 사망 등의 감염증 임상 결과를 추적했다. 그리고 염증 지표인 CRP 수치와 림프구 수치도 분석하고 이 매개 변수들을 비타민 D가 부족한 환자들과 비교했다. 연구대상 환자의 74%는 중증 환자였고 32.8% 는 비타민 D 수치가 30ng/mL 이상이였다. 

 

연구진은 분석 결과 40세 이상 환자의 경우 비타민D가 충분한 환자들은 비타민D가 30ng/mL 미만인 환자들에 비해 감염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51.5%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Photo by United Nations COVID-19 Response on unsplash

 

비타민D가 부족하면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50% 증가

미국 보스턴의대 마이클 홀릭 교수는 9월 18일 비타민D가 충분한 사람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그는 미국인 환자 19만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비타민D가 부족한 환자(혈중 농도 20ng/mL)는 비타민D가 충분한 환자(30ng/mL)에 비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일 확률이 54% 더 높다고 밝혔다. 

"비타민D 부족 - 13% 가 감염

 비타민D 적정 수준 - 8% 감염

 비타민D 높은 수준 - 6% 감염"

Photo by Prasesh Shiwakoti on unsplash

홀릭 박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비타민D가 충분하면 코로나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등 상기도 질환을 유발하는 다른 바이러스 감염과 싸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약국에서 비타민D 보충제를 사먹는 것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백신에 못지 않는 예방효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비타민D의 혈중 농도를 충분한 수준으로 높여주는 것이 코로나바이러스 대항력을 높이고 여러가지 합병증을 감소시키는데 가성비 좋은 전략임을 시사한다. 

 

비타민D

비타민D는 햇빛을 받아 피부세포에서 콜레스테롤 유도체로부터 합성되어 소장에서 칼슘 흡수를 증가시켜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비타민D는 햇빛을 받아 피부에서 대부분 합성되며, 음식을 통해서는 적은 양만이 생성된다.

Photo by Ainsley Myles on Unsplash

 

우리나라에서는 피부 미용을 위한 자외선 차단이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일조량이 적은 북유럽(스웨덴,  네덜란드) 여성보다 오히려 비타민D 결핍이 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자외선이 기미, 주근깨, 잡티 등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강조되면서 햇빛 노출을 지나치게 꺼린 결과로 보인다. 

 

비타민D를 합성하기 위해 필요한 햇빛은 보통 얼굴, 손, 발 등의 부위를 일주일에 2~3회씩 화상 입을 정도의 25% 정도의 강도로 노출하면 된다. 즉 1시간 내에 피부에 화상을 입는 사람이라면 15분간 햇빛을 쬐면 된다. 

 

비타민D는 암의 위험도 줄여주는데 이는 비타민D가 암세포에 독성을 나타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 암세포를 발견해 죽이는 유전자의 역할을 강화시키기 때문이라는 이론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 중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고 실외 활동을 할 때도 옷과 모자 등으로 일광을 차단하기 때문에 충분한 비타민D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에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식품이나 영양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 섭취 방법

미국 내분비 학회가 권장하는 하루 비타민D 섭취량은 유아동의 경우 400~1000IU, 청소년과 성인은 1,500~2,000 IU 이다. 

비타민D는 햇볕만 잘 쬐어도 하루 필요량의 80%는 얻을 수 있지만, 11월 ~ 3월 중순의 기간에는 일조량이 부족해 결핍상태가 되기 쉽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상황에는 비타민D가 더 결핍되기 쉽다.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

- 등푸른 생선, 동물의 간, 달걀노른자, 버슷, 연어, 우유 등

Photo by Юра Коржик on unsplash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지방이나 기름과 함께 섭취되어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비타민D는 안정된 생체 원소이므로 장기간 보존 하거나 열을 가해 조리하는 과정에서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