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계 구매 관련 팁
고막? 비접촉?
예전에는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는 체온계가 필수품이였지만,
지금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1가정 1체온계가 필수품이 되었어요.
가끔씩 주변에서 체온계를 무엇을 사야 좋을지 물어오는 경우가 있어서...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볼까 합니다.
고막체온계? 비접촉 체온계? 뭘사지?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사용하는 체온계 중 가장 정확한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은 고막 체온계입니다.
가장 정확한 체온을 측정하는 방법은 심부 체온을 잴 수 있는 직장에서 측정하는 방법이지만, 이 방법은 우리 아이에게 적용하기엔 힘들죠.
비접촉 체온계는 주로 이마 등 피부 겉면에서 체온을 재기 때문에 너무 더운 날이나, 너무 추운 날 야외에서 체온 측정시 고열이나 저체온으로 확인될 수 있어요.
그리고 땀을 많이 흘린 다음 비접촉 체온계로 열을 재면 원래 체온 보다 낮게 나올 수 있어요.
하지만 고막 체온계는 외부 날씨에 영향을 덜 받고, 몸 속 고막을 둘러씬 피부의 체온을 측정하기 때문에 비교적 정확한 결과값을 얻을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가 잠든 사이 열을 재야 하는 상황에서 고막체온계를 사용하면 아이가 잠을 깰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고막 체온계 1개, 비접촉 체온계 1개를 집에 미리 구비할 것을 추천해드려요.
만약 2개 모두 사기 부담스럽다면,
저는 당연히 고막체온계를 사라고 말합니다.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계속 나면 병원에 갈지 말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비접촉 체온계로는 고막체온계 보다 정확한 수치를 얻기 힘들기 때문이예요.
어떤 제품을 사야하지?장점과 단점
체온계 품절 사태 때문에 원래 시중에서는 5만원, 직구로 구입하면 3만원에도 구입할 수 있었던 브라운 고막 체온계 가격이 올해 2~3월에는 20만원까지 가격이 치솟았었죠.
그래도 다행히... 국내에서도 체온계를 많이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체온계 가격이 많이 안정된 것 같아요.
사실 올해 체온계 가격을 보면서 참... 씁쓸했답니다.
돈이 있어도 전부 품절이라 체온계를 살 수 없어서 짜증도 났었구요...
그런데... 이번 코로나 사태 때문에 국내 경제에 도움이 되었다(?) 라고 생각한 건....
체온계 수요량이 급격히 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열심히 체온계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사실 체온계 하면 브라운 체온계가 갑이라 다른 체온계는 살 생각을 안 했었어요.
브라운이 아니면 저렴한 샤오미 체온계 정도만 시중에 나와 있어서.... 국내산은 아무리 찾아봐도 좀 후진 것 밖에 없더라구요.
그런데 이번 코로나 상황을 계기로 정말 많은! 괜찮은 국내산 체온계가 생산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제가 써본... 그리고 제가 본 체온계를 위주로 후기를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임을 참고해주세요.
체온계 | 장점 | 단점 | |
브라운 고막 체온계 IRT6030 |
네임벨류 고장시 AS센터에 전화하면 동일 모델로 보상구매 가능 |
||
브라운 고막 체온계 IRT6520 |
상동 | 빨간색 상자 안의 아기 모양을 눌러서 체온 측정 대상자의 나이를 지정해줘야 하는 번거로움 생각보다 귀찮아서 추천하지 않음 |
|
브라운 비접촉 체온계 | 네임밸류 | 비접촉 체온계 특성상 정확한 체온 측정이 어렵지만... 브라운 비접촉 체온계는 특히나 더 부정확함. 비추천 |
|
휴비딕 비접촉 체온계 | 국산 비접촉 체온계 중 가장 정확하다는 평이 있음. 추천 |
비접촉 체온계 특성상 정확한 체온 측정이 어려움 | |
붐케어 | 국산 비교적 정확한 체온 측정 가능 추천 |
비접촉 체온계 특성상 정확한 체온 측정이 어려움 올해 출시된 제품이라 내구성에 대한 증명이 불충분함 |
|
씨엠램 고막 비접촉 겸용 |
국산 고막 비접촉 겸용 뚜껑만 벗기면 바로 고막 모드에서 비접촉 모드로 변경됨 |
올해 출시된 제품이라 내구성에 대한 증명이 불충분함 |
여기 있는 것 말고도 정말 많은 종류의 체온계가 있는데...
이 위의 체온계만 제가 직접 써본 거라.... 다른 제품은 넣지 않았어요.
추천 제품은?
저한테 다음 중 어떤 체온계를 살거냐고 물으신다면....
1) 브라운 고막 체온계 1개 + 휴비딕 비접촉 체온계 1개
2) 씨엠램 고막/비접촉 겸용 체온계 1개만 사기
1번 또는 2번 구성으로 살 것 같아요.
아이가 자는 동안 고막체온계를 사용하면 아이가 짜증을 내거나 중간에 잠을 깨는 바람에 곤란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우선 비접촉 체온계로 열을 재보고, 체온에 높게 나온다면 그때 다시 고막체온계로 재는 것을 추천해요.
이 고막, 비접촉 겸용 체온계는 모드 메뉴를 눌러서 고막을 측정할지 비접촉 모드로 측정할지 선택이 가능하고, 보호캡을 벗기면 자동으로 비접촉 모드에서 고막체온 측정 모드로 변경되는 장점이 있어요.
위위 브라운 체온계 모델은 고막체온계로 비교적 정확한 측정값을 얻을 수 있지만.. 아기 모양을 눌러서 사람의 나이를 선택해야지 체온 측정이 가능해서, 살짝 귀찮다는 단점이 있어요.
체온: 신체 내부의 온도를 말한다.
저체온은 35도 이하, 고체온은 42도 이상을 말하며 체온 이상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정상 체온은 측정 방법과 위치에 따라 다르다.
체온 측정 위치에 따라 직장> 고막> 구강> 겨드랑이 순으로 정확하다
- 겨드랑이: 34.7 ~ 37.3도
: 민감도가 떨어져서 권고하지 않음
- 혀 밑: 35.5 ~ 37.5도
: 어린이나 숨쉬기 힘들어하는 사람은 측정하기 어렵다.
- 직장: 36.6 ~ 37.9도
: 일반적으로 표준 온도를 가장 잘 대표하는 부위이지만, 측정이 불편하다.
- 고막: 35.7~37.5도
: 쉽게 측정이 가능. 많은 연구자들이 체온 측정시 믿을 만한 결과값을 제시한다고 함.
즉, 일반적으로 고막 온도가 가장 믿을만하고 쉽게 측정이 가능하다.
=> 비접촉 체온계도 사용이 용이하지만... 정확한 체온 측정을 위해서는 고막 체온을 재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비접촉 체온계 중 휴비딕 제품이 가장 정확하다는 말이 있지만... 요즘 우리나라 기술이 너무 발달되어서 붐케어, 휴비딕 어떤 제품이든 상관없을 것 같아요. ^^
아!! 그리고 이번에 새로 나온 제품들은 아직까지는 별다른 고장없이 잘 쓰고 있지만,
체온계가 1년 쓰고 버리는 제품이 아니라서... 올해 나온 제품들은 내구성에 대한 증명이 어렵다는 단점은 있어요.
5년 전에 산 브라운 고막 체온계는 아직도 별다른 고장없이 멀쩡하거든요.
하지만... 브라운 비접촉 체온계는 개인적으로 정말 비추천합니다. 정확도가 떨어지도 사용하기 불편합니다...ㅠ.ㅠ...
체온계 선택하실 때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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